웹툰 정년이 결말, 예상을 뒤엎은 엔딩의 진실

많은 독자들이 기다려온 웹툰 ‘정년이’ 결말, 마침내 공개되면서 독자들의 갈증이 해소되는듯 했는데요!

1950년대 말 여성국극의 쇠퇴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기에, 대부분의 독자들은 쓸쓸한 엔딩을 예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년이’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으면서 엔딩의 의미는 무엇이고, 드라마도 과연 엔딩과 같을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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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년이 뜻밖의 결말

결말에서 여성 국극은 쇠퇴하지 않고 오히려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주인공 정년을 비롯한 매란국극단의 배우들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공연을 이어갑니다.

특히 정년이 주연으로 출연한 ‘쌍탑전설’이라는 작품이 대대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여성국극은 새로운 부흥기를 맞게 됩니다.

이 결말은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지만, 작가들의 의도가 깊이 담겨 있습니다.

서이레 작가는 “픽션 속에서라도 여성국극이 흥했으면 하는 마음에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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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캐릭터들의 결말

‘정년이’ 웹툰의 해피엔딩은 주요 캐릭터들의 성장과 화해, 그리고 꿈의 실현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해피엔딩을 넘어, 여성들의 연대와 성장이 만들어낸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정년(김태리): 꿈을 이룬 ‘소리꾼 정년’

주인공 정년의 성장 과정이 결말의 핵심입니다. 목포에서 올라온 시골 소녀였던 정년은 수많은 시련을 겪으며 매란국극단의 주연 배우로 성장합니다.

‘쌍탑전설’이라는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대성공을 거두며 ‘소리꾼 정년’이라는 애칭을 얻게 됩니다.

정년의 성공은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 여성국극 전체의 부흥으로 이어집니다.

허영서(신예은): 라이벌에서 최고의 파트너로

정년의 라이벌이었던 허영서는 처음엔 정년을 시기하고 방해하기도 했지만, 결말에 가서는 정년과 화해하고 함께 무대에 서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보완하며 최고의 콤비로 자리잡습니다. 이들의 협력은 여성국극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강소복(라미란): 매란국극단을 이끄는 리더십

매란국극단의 단장 강소복은 끝까지 여성국극의 가치를 믿고 지켜냅니다.

그녀의 굳건한 의지와 리더십 덕분에 매란국극단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강소복은 단순히 극단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여성국극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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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옥경(정은채): 후배 양성에 힘쓰는 선배

한때 국극계의 스타였던 문옥경은 은퇴 후에도 여성국극 발전에 기여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양성하는 데 힘씁니다.

특히 정년과 영서 같은 젊은 배우들의 성장을 돕는 멘토 역할을 하며, 세대를 이어 여성국극의 전통을 잇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서혜랑(김윤혜): 춤의 명인으로 인정받다

뛰어난 춤 실력을 가진 서혜랑은 결말에서 그 재능을 온전히 인정받게 됩니다. 그녀의 춤은 여성국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가 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습니다.

서혜랑의 성공은 여성국극이 단순히 소리만이 아닌 종합예술로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박초록과 서복실: 성장하는 후배들

정년의 동기생이었던 박초록과 서복실도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합니다. 처음에는 정년을 시기하고 괴롭혔지만, 점차 자신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해 나갑니다.

결말에서 이들은 매란국극단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잡아, 차세대 여성국극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정년이’의 결말은 각 캐릭터들의 성장과 화해, 그리고 꿈의 실현을 통해 여성국극의 부활과 발전을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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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웹툰 작가의 결말 의도와 의미

서이레 작가는 원래 역사적 사실에 가깝게 여성국극의 쇠퇴를 그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림 작가 나몬의 제안과 자신의 마음 변화로 인해 결말을 수정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해피엔딩에 대해 독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역사와 달라도 이렇게 끝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판타지지만 이런 결말이 더 좋다”

‘정년이’의 해피엔딩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여성국극이 지녔던 본래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잊혀져가는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여성 중심의 서사가 지닌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정년이’의 결말은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희망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여성국극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가 성공적으로 실현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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