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이 필요한 직장인 공감백배 달까지 가자 드라마화가 되면서 원작 및 결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달까지 가자 원작 및 결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달까지 가자 작가의 특징
장류진 작가는 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장한 이후, 단편집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하이퍼리얼리즘이 특징으로, 특히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데 강점이 있는데요!
‘일의 기쁨과 슬픔’은 직장 내 소소한 희로애락과 사회 구조적 문제를 담백하게 풀어내며, 현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고민과 감정을 정밀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장류진 특유의 현실감과 드라마 제작진의 경쾌한 여성 서사가 만남
장류진의 소설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일상의 언어로 삶의 진실을 건드리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 구조적 모순과 인간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드라마 ‘달까지 가자’의 각색을 맡은 제작진은 기존에 현실적인 여성 서사와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어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원작 소설이 현실의 무게와 판타지적 해방감을 절묘하게 결합했다면, 드라마는 보다 대중적이고 경쾌한 연출로 젊은 세대의 공감대를 극대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류진 작가의 달까지 가자 줄거리
‘달까지 가자’는 평범한 직장인 세 명이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정다해는 마론제과 홍보마케팅팀의 비공채 직원으로, 회사 내에서 소속감을 느끼기 힘들고, 반복되는 ‘무난’한 평가와 불안정한 고용 환경, 늘어나는 빚에 시달리는데 그녀와 비슷한 처지인 동료 강은상(경영지원팀)과 김지송(회계팀) 역시 각자의 이유로 삶에 대한 불만과 탈출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점심시간마다 모여 수다를 떨며 서로 위로를 주고받던 어느 날, 돈에 밝은 은상이 이더리움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을 밝히고, 다해와 지송 역시 은상의 권유로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됩니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지송도 결국 동참하게 되고, 세 사람은 기존 통장을 해지하고 빚까지 내며 ‘올인’하게 되는데…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셋은 공포와 욕망 사이를 오가며 일확천금의 꿈을 좇는다.
드라마에서는 이선빈이 정다해 역을, 라미란이 강은상 역을, 조아람이 김지송 역을 맡아 각자의 개성과 사연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인데요!
정다해는 지질하고 절망적인 인생 속에서 특별한 여행을 선택하는 인물로, 강은상은 과거의 상처와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한 현실주의자, 김지송은 ‘오른손이 쓴 돈은 왼손도 쓰게 하라’는 모토로 살아가는 씩씩한 캐릭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디지털 금이 비트코인이라면, 은의 역할을 하는 이더리움을 통해서 더욱 심한 변동성을 보여주면서 극중 캐릭터들의 감정들을 보여줄것 같아서 큰 기대가 됩니다.
달까지 가자 원작 및 결말
‘달까지 가자’의 결말은 세 주인공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성공’을 거두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은상은 33억 원을 벌어 퇴사 후 수입차와 건물을 사고, 임대수익으로 아파트를 보러 다니며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데요!
지송은 2억 4천만 원을 벌어 대만 흑당 사업을 준비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다해는 3억 2천만 원을 벌지만, 여전히 회사를 다니며 이전과는 달리 일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녀는 전세로 이사할 계획을 세우고, 더 이상 회사 생활이 싫지 않다고 느낀다. 코인 투자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각자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아가는 모습으로 소설은 마무리됩니다.
이 결말은 주인공들이 현실의 벽을 뚫고 일확천금의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희망적이지만, 완벽한 판타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작가 역시 “설탕에 굴린 달달한 결말이지만, 단 걸 먹고 나면 남는 찝찝함처럼 앞으로의 불확실함이 남아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즉,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흙수저의 성공담’이지만, 그 뒤에 남겨진 삶의 숙제와 불확실성도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소설 vs 드라마 결말은 같을까?
드라마 역시 원작의 결말을 상당 부분 따를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다를수 있기 때문에 2가지 결말을 예상해봤습니다.
첫째, 원작처럼 세 주인공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성공을 거두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긍정적 결말이 그대로 그려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야 시청자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는 동시에 희망을 가지고, 원작 팬들의 기대도 충족시킬 수 있을것 같은데요!
둘째, 드라마 특성상 보다 현실적인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투자 과정에서의 갈등이나 손실, 혹은 성공 이후의 새로운 문제를 부각시키는 결말로 각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명은 성공하지만 다른 인물은 실패하거나, 돈을 벌었음에도 완전한 행복에 도달하지 못하는 현실적 여운을 남길 수 있을것 같은데요!
모두가 성공한다면 코인 투기로 비춰지면서 허황된 꿈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주면서 성공의 의미와 삶의 본질에 대해 의문점을 시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달까지 가자’는 현실과 판타지,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오늘의 청년들에게 ‘어디까지가 진짜 성공인가’라는 질문을 던질거라는데는 2개 결말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드라마가 어떤 결말을 택하든, 원작의 통쾌함과 현실감, 그리고 그 뒤에 남는 씁쓸한 여운은 그대로 살아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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